[전주지부] 편법으로 유지해온 JUMF, 이번에도 겸직,겸무의 망령을 불러내는가?

편법으로 유지해온 JUMF, 이번에도 겸직,겸무의 망령을 불러내는가?

 

-정상적 운영방식 고민없이 겸직, 겸무 등 꼼수 남발 기도 용납못해

 

  전임 사장 원만식이 시작한 전주뮤직페스티벌(이하 점프)은 무분별한 겸직,겸무 발령, 계약직 사원과 자회사 직원의 희생으로 유지돼온 불합리의 상징이다. 투입 금액 대비 순수익이 얼마인지도 명백하게 공개하지 않은 채 두차례 행사를 치렀다. 행사를 진두지휘한 원만식 사장은 원팀장으로 조롱받았다. 행사를 치른 뒤에는 팀원들을 제주도 여행을 보내는 파격을 과시했고, 해외 축제를 벤치마킹한다며 즉흥적으로 해외 여행을 보내기도 했다. 외부인의 협찬 유치 사례를 위해 전례없는 고액을 지급하기도 했다. 반면 레귤러 프로그램 종방을 하거나 하차하는 현업인들에 대한 대접은 점프와 비교하면 참담할 정도였다.

 

  보다못한 노동조합은 지난 총파업 시기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 점프의 비정상적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조합은 이 내용을 신임 송기원 사장이 부임하자마자 그대로 전달했다. 시급한 사안이니 시간을 핑계대지 말고 서둘러서 대안을 모색하라는 신호였다. 그러나 송사장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 것 같다.

 

  이미 보직자들이 조합원을 접촉해 겸직,겸무 수용을 종용하고 있다. 조합은 일찌감치 이런 상황을 예견했기 때문에 겸직, 겸무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사측에 요구한 것이다. 자발적인 겸직,겸무라고 포장을 하고 꼼수를 반복하겠다는 것은 공영방송 MBC에서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적폐로 규정했고 일소하기 위해 총파업을 한 것이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행사인지 공감대마저 점점 불투명하고 희박해지는 점프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조합은 사장에게 점프의 지속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 볼 것을 요구했지만 이렇다할 답변도 없이 또다시 겸직,겸무라는 망령을 MBC에 불러들이고 있다. 송사장은 점프 존폐를 포함한 운영의 대원칙을 조합과 협의해야 한다. 아울러 보직자들은 당사자를 접촉해서 겸직,겸무 수용을 회유하는 행동을 당장 중단하라.(끝)

 

 

 

2018년 4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전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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